수익과 비용의 인식시점은 발생주의와 현금주의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거래기록법에 의해 순이익 계산 시 수익과 비용을 기록하는 시점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어느 시점에 수익과 비용으로 기록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기간별 경영성과가 달리 보고되기 때문입니다.
수익과 비용을 기록하는 시점의 두 가지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현금주의
현금주의에서 수익은 현금을 수취하였을 때 기록하고 비용은 현금을 지급하였을 때 기록합니다.
현금주의는 기록시점이 명확하므로 객관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경영성과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현금주의하에서 1월부터 3월간 건물을 임대해 주고 1월 1일에 3개월치 임대료 300만 원을 선불로 받았을 때 1월에 대한 수익을 300만 원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이것은 1월의 순이익이 과대계상되고 나머지 2월과 3월의 순이익은 과소계상이 되어 월별 순이익이 왜곡 보고되는 현상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적용하는 방법은 발생주의입니다.
2. 발생주의
발생주의에서는 현금유입과 현금유출보다는 이를 발생시키는 거래나 사건을 중요시합니다. 따라서 발생주의 회계에서 거래나 사건은 그것들이 발생한 기간에 장부에 기록하는데, 수익과 비용도 그것이 발생된 기간에 수익과 비용으로 인식합니다.
발생주의하에서 수익은 수익인식기준을 충족시킬 때 인식하고 비용은 관련된 수익이 인식되는 기간에 인식합니다.
즉, 발생주의에서 수익은 현금의 수취와 관계없이 실현기준과 가득 기준을 동시에 만족시키면 장부에 기록하고 비용은 현금의 지급과는 관계없이 수익창출을 위해 발생되었을 때 장부에 기록합니다.
발생주의 회계가 현금주의 회계에 비해 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성과를 보다 적정하게 나타내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기업활동에서 현금흐름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기업뿐만 아니라 정보이용자들은 현금주의에 의한 회계정보를 보충적으로 이용하여 의사결정의 질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